대구과학대 간호학과는 지난 6일 교내 대문화관에서 `제52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
이날 선서식에는 김향자 재단이사장, 정복례 대구시 간호사회 회장, 김인숙 간호학과 동창회장, 정미경 대한조산사협회 회장, 곽오계 경운대 간호대학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간호학과 재학생, 학부모 등 1500여명이 참석, 예비전문 간호사로서 첫 발을 내딛는 학생들을 축하, 격려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3학년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되새기며 촛불과 함께 사람들 앞에서 선서로써 마음을 다지는 의식이다.
선서식에서 대구과학대 간호학과 3학년 273명(여학생 257명, 남학생 16명)은 촛불점화를 통해 "자신을 불태워 주위를 밝게 비추는 촛불처럼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전문 간호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인간의 생명을 존중할 것"을 다짐했다.
정복례 대구시 간호사회 회장은 "오늘 여러분들이 한 목소리로 외친 나이팅게일 선서는 순결, 사랑 그리고 봉사를 의미한다"며 "여러분의 노력과 봉사는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간호 대상자의 건강은 물론 믿음과 희망을 돌려주게 되는 것이니 만큼, 성심성의껏 환자를 돌보는 훌륭한 간호사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선서식을 마친 학생들은 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의료원, 곽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 로즈마리병원, 미래여성병원, 신세계여성병원, 미즈맘병원 등에서 간호 현장실습을 한 뒤 국가고시를 거쳐 간호사로 근무하게 된다.
대학의 역사가 곧 학과의 역사인 대구과학대 간호학과는 지역 최초로 지난 1960년 대구간호학교로 출발해 54년간 총 8300여명의 간호전문인력을 배출했다.
54년의 역사속에 대구과학대 간호학과는 최근 ▶2010년 미국심장협회 공인 BLS Training Site(기본심폐소생술 교육기관) 지정 ▶2010년 대한간호협회 심폐소생술 보수교육기관 지정 ▶2011년 교육부 `전문대학 대표브랜드사업`평가 `A`등급 획득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의료통역요원 배출 ▶2011년 간호학과 수업연한 4년제 승격 ▶2013년 한국간호육평가원 2주기 인증평가 `인증`획득 등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일궈냈다.
또 최근 치러진 `제54회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응시생 184명 중 181명이 합격해 합격률 98.4%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함께 재학생들의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3D 인체모형 기자재가 갖춰진 시뮬레이션 실습실 확충과 방과 후 자격증 특별반 운영, 실무관리자 초청 취업특강, 모의고사 실시 등 간호전문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학점은행제 과정으로 간호학사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등 명실상부한 간호명문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