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만의 연예인 야구선수들이 대만의 자폐아동을 돕기 위한 자선경기를 펼친다. 한스타미디어는 오는 16일 오후 3시(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대만 자폐아동 돕기 한국·대만 연예인 올스타 야구 자선경기`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야구를 사랑하는 한국과 대만의 톱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개그맨 김현철이 주장을 맡은 한국팀은 배우 오만석·이종원·박재정·김준 그리고 가수 김창렬, 개그맨 이봉원·박성광이 출전한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턱돌이 마스코트로 잘 알려진 길윤호씨도 함께 한다.
대만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던 인기 배우 오건호와 언승욱, MC 겸 코미디언 궈즈첸 등이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콘티넨탈구장은 지난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13아시아시리즈가 개최된 구장으로 한국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수용규모만 2만명에 달한다.
경기 당일 한국·대만 스타들은 대만 자폐아 복지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 후 팬사인회와 자선경매를 벌인다. 자선 경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대만 자폐아 복지센터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경기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며 대만 싱싱얼 사회복지기금회가 주최, 대만 교통부 관광국과 타이중시정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