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벽안의 외국인 요리사가 영남이공대학교 식음료료조리계열 스튜디오조리실습실에서 열강을 했다. 그는 다름 아닌 수성구에서 빠빠베로라는 이태리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쉐프 프란제제 미켈레. 그는 이탈리아 나폴리대학과 페루지아대학원에서 요리를 전공한 이태리 전문요리사다. 그런 그가 대구에 정착한 것은 이태리 유학중이던 대구출신의 아내를 만났기 때문이다.쉐프 프란제제 미켈레가 이날 영남이공대학교에서 강연을 하게 된 것은 해외취업에 관심이 많은 식음료조리계열 학생들을 위해 대학에서 현지인 요리사를 초청했기 때문이다.식음료조리계열 이경수 교수는 “이태리 요리를 시작으로 인도, 중국, 일본요리 등도 현지인 요리사들을 초빙 교수로 모셔올 계획이다. 올해부터 시작된 글로벌조리과정은 현지요리사들의 강의로 꾸며져 있어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해외취업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쉐프 프란제제 미켈레는 시연에서 모듬 브루스께따(Bruschetta mista)와 봄의 리조또(Risotto alla primavera) 등의 요리를 선보다.그는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과 특히 방송시설이 완벽히 갖추어진 최첨단 요리실습실에 놀랐다. 학생들은 각 나라의 요리에 담겨 있는 민족정서까지 이해하도록 노력해야한다. 다행히 한국인들은 손재주가 좋아서 유능한 요리사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김익현(식음료조리계열 2년)씨는 “이태리요리사에게 직접 보고들은 강의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저절로 집중해서 듣게 되었는데 요리도 굉장했지만 요리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철학이 돋보인 수업이었다. 이태리 요리가 왜 유명한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해 `세계로`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현재까지 식음료조리계열 출신중 두바이는 정지은씨,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박무현씨, 호주는 권동환씨, 싱가폴은 안소연씨 등 14명의 졸업생들이 해외에서 요리사로 취업,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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