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중점학교인 경상고등학교는 제47회 ‘과학의 달’을 맞아 경북대학교와 연계한 R&E(Research & Education) 활동을 비롯, 교내 Open Lab 행사, 진로탐색을 위한 이공계 교수 초청 과학 특강, 찾아가는 Science Lab, 부메랑 날리기 대회, 발명품 경진대회 등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과학의 달 행사에서 올해 추진하고 있는 학교 특색 교육인 지속가능발전교육(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이하 ESD)을 접목시켜 전교생이 참여하는 과학·환경 체험활동 행사로 진행됐다.  과학의 달 행사는 ‘나노(nano) 과학의 세계’라는 주제로 열린 이광필 교수(경북대 과학교육학부)의 특강으로 시작됐다. 이번 강연은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상고가 연간 총 8회에 걸쳐 계획하고 있는 ‘진로탐색을 위한 이공계 교수 초청 과학 특강’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어 4일에는 1학년 전체 361명의 학생들이 국립과천과학관을 찾아 다양한 과학적 체험을 했다. 이날 현장 체험에 참가한 손영민 군은 “다양한 과학적 체험들을 통해 과학적인 탐구능력 배양과 함께 첨단과학과 관련, 미래 직업에 대한 사고를 가지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난 21일~22일 양일 간은 학생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Open Lab`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틀 동안 과학교과교실 8개실은 모두 개방됐으며 학생들은 자유롭게 ‘전자기 유도, 은거울 반응 실험, 풀러렌 모형 만들기, DNA 모형 만들기, 나의 2세 찾기(표현형 결정)’ 등의 관찰 및 실험활동을 했다. 또한 경상고에서는 이번 행사에 비단 이공계 관련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인문학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해 주목을 받았는데 ‘고등학생에게 들려주는 인문학 이야기 특강’이 그것이다. 인문학과의 소통을 통해 인륜적 이념과 가치를 지향하는 과학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권희태 교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4월에 열린 과학의 달 행사들 중 ‘찾아가는 Science Lab’ 등 상당수가 연중 계속 진행되며 9월에는 ‘2014 대구과학 싹잔치’ 참가도 예정돼 있어 경상고 학생들은 1년간 마음껏 과학을 가까이하고 체험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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