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준비상황 점검을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제3차 조정위원회가 29~30일 영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조정위원회는 2014소치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린 뒤 차기 개최지에서 처음 열린 것이다.회의에는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 등 IOC 관계자 12명과 동계스포츠 국제연맹 관계자 10명 등 49명이 참석했다.한국을 대표해 조직위원회를 비롯해 대한체육회·강원도 등 개최도시 관계자, 동계종목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해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세월호 참사에 따른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원하기 위한 추모로 시작된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 분야별로 평창올림픽 개최를 위한 준비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린드버그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소치동계올림픽은 선수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며 "평창대회도 새로운 비전을 잘 다듬어 성공적인 대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이번 조정위원회가 최고의 대회를 준비하는 의지를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평창만의 독특한 대회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다짐했다.이번 회의는 30일 평창과 강릉 등 현지 실사와 함께 주무부처별 그룹회의를 진행하고, 5월1일 기자회견을 열어 조정위원회의 성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