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고도 팀 승리를 맛보지 못한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상대팀인 오클랜드 타자들의 선구안에 엄지를 세웠다.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4타석 1타수 1안타 2볼넷에 몸에 맞는 볼 1개를 기록했다.지난 22일 오클랜드 원정경기에서 왼 발목을 다친 추신수는 8일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녹슬지 않은 선구안과 타격감으로 전 타석 출루에 성공했다.하지만 텍사스는 돌아온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3-9로 패배, 3연패에 빠졌다.추신수는 경기 후 미국 스포츠매체 `더 스포츠 엑스체인지`와의 인터뷰에서 "오클랜드는 1번부터 9번 타자 까지 모두 타석에서 집중력과 인내심을 발휘했다"며 "좋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이어 "오클랜드 타자들은 오직 스트라이크에만 방망이를 냈다"며 "이것은 투수를 힘들게 했고 결국 경기를 바꿨다"고 덧붙였다.또한 `더 스포츠 엑스체인지`는 "텍사스의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석을 안타와 볼넷 2개 그리고 몸에 맞는 볼 1개로 모두 출루했다"며 "그는 앞선 6경기는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