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SNS계정인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내용의 글과 사진을 올린 대구 초등학교의 한 여교사에 대해 대구시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사 K씨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사진첩에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올려 30일 대구동부교육지원청에서 조사를 받았다.교육지원청 측은 K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탄핵 글을 올렸다는 점에서 공무원 품위 유지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고 조사 이유를 밝힌 바 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조사에서 교사가 직접 자신이 자료를 만들어 올렸다는 사실을 시인했다"며 "공무원 품위유지 위반 여부에 대한 후속 조사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해당 교사는 교육지원청이 조사에 들어가자 작성 자료를 전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