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별장을 턴 주범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북 제천경찰서(서장 심헌규)는 경기도 가평의 유명 연예인 장동건의 별장에 침입해 카메라와 영사기를 훔치는 등 별장 4곳과 서울·경기 등지의 고급아파트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인 박모(35)씨를 붙잡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박씨는 지난 3월 4일 오후 8시53분께부터 9시5분 사이 공범 한모(62)씨와 함께 경기도 가평에 있는 유명 연예인 장동건의 별장에 침입해 카메라 등을 훔친 혐의다.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해 11월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 용산구 고급아파트 빈집에 침입해 소형금고를 훔치는 등 모두 24회에 걸쳐 현금 3억5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장동건씨 별장을 털 때는 교도소에서 만난 공범 한씨와 사건 발생 2일 전 사전답사한 뒤 건물 외곽 CCTV 방향을 돌려놓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경찰은 공범 임모(40)씨와 한모(62)씨를 검거했다.제천 경찰은 지난 4월 초 공범 임모씨가 검거된 뒤 통신수사를 통해 공범 4명을 추적하던 중 박씨가 서울 영등포지역에 숨어지내는 것을 확인, 부근 CCTV를 확인하고 주변 원룸 일대에서 한 달간 잠복 수사한 끝에 귀가하는 박씨를 검거했다.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나머지 공범 2명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