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농식품 수출액이 조제분유, 맥주, 등 가공식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4월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5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4억9000만 달러) 대비 7000만 달러(13.8%) 증가했다.가공식품 수출은 4억5000만 달러로 15.7% 증가했다.조제분유 수출은 231.5%나 증가했다. 특히 중국의 외국산 조제분유 선호 현상으로 중국에 대한 수출이 456%나 늘었다.맥주 수출은 10.9% 증가했다.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치맥`(치킨+맥주)의 판매가 늘면서 중국(201%), 대만(209%) 등에 대한 수출이 급증했다.이 밖에도 궐련(49.8%), 음료(7.8%), 설탕(19.4%), 비스켓(10.6%) 등의 수출이 증가했고 커피조제품(-11.9%), 라면(-13.2%), 마요네즈(-37.5%) 등은 감소했다.신선식품 수출은 1억500만 달러로 6.3% 늘었다. 사과(95.1%), 배(300.7%), 파프리카(0.5%), 딸기(0.6%) 등의 수출은 증가했고 인삼(-5.1%), 토마토(-9.2%), 장미(-56.0%)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국가별로는 아세안(26.2%), 미국(22.7%), 대만(13.9%), 일본(3.4%) 등에 수출이 늘었고 EU(-12.9%), 러시아(-4.5%), 중국(-0.1%) 등에는 수출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