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사이버대학, MT 대신 세월호 성금 전달

세월호 참사와 관련, 영진사이버대 총학생회가 이달 개최하려던 MT를 취소하고 관련 행사비 전액을 세월호 사고 피해 가족 돕기 성금으로 내놨다.12일 영진전문대학 재단이 설립한 영진사이버대학(www.ycc.ac.kr) 총학생회는 최근 계열·학과 학회장 등이 참여한 운영위원회를 열어, 매년 5월 재학생과 가족들이 참여해 개최하던 MT행사를 최소하고 행사비 전액을 세월호 사고 피해 가족들에게 전달키로 뜻을 모았다.학교 교직원들도 이에 동참키로 해 , 성금 2000만원을 모아 이날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영진사이버대학 김현규 총학생회장(29, 경영학과 2년)은 “매년 5월이면 전국에서 재학생과 가족 등 1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는 행사를 개최했는데 올해는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자는데 뜻을 모아 행사비를 성금으로 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