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교육지원청이 다문화 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10일 오후 별관 대회의실에서 `다문화 가정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부모역할` 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서부교육지원청 관내 초?중학교엔에는 다문화 가정 학생 4백여명이 재학 중인데,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에게 자녀교육에 도움을 주고, 참여한 학부모들 간에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실시 전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희망하는 교육주제, 교육시기에 대해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학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참석할 수 있는 토요일 오후로 교육시기를 정해 오는 17일까지 오후 2~6시 총 2회 8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첫 주차 강의에서는 `자녀 성장에 따른 공감하는 대화법` 이라는 주제로 자녀와 부모 간 행복하게 대화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어진 강의에서는 `HTP를 활용한 자녀와의 소통방법` 으로 집(House), 나무(Tree), 사람(Person)을 그려 봄으로 심리상태와 가족구성원의 상호작용 및 역동성을 이해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다음 주 강의에서는 `학교생활지도방법 및 자녀교육법` 과 `기질검사를 통한 자녀양육태도`에 대해서 교육을 실시하게 되며, 청렴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최교만 교육장은 “이번 교육이 가정의 행복과 자녀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고, 참석한 다문화 가족 간 즐겁게 소통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대구서부교육지원청은 다문화 가정과 같이 소수인원으로 단위학교에서는 운영하기 어려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교육청 단위에서 자녀교육 역량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는 학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고안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