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김모씨는 한동안 정수리에 통증과 함께 가려움으로 인해 힘든 나날을 겪었다. 그러더니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면서 가마를 중심으로 붉게 두피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정수리에 나타난 통증과 가려움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 것이 점점 커져 결국 탈모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물론 매일 고된 업무로 인해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기 어려웠지만 그 대가는 너무나도 컸다. 김씨가 시달리고 있는 이러한 증상들은 어떤 질환의 범주 안에 들어있는 질환일까. 바로 ‘지루성탈모증’이다. 일반적으로 지루성탈모증은 피지선에 문제가 생겨 피지의 분비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고 증가한 피지가 두피 안의 모공을 막아 두피영양공급 및 순환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탈모증상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지루성두피염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에는 각질과 함께 각종 노폐물들이 두피 전체를 덮어 심한 정수리통증과 악취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와 함께 영양공급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고 위생에 취약함을 드러낼 경우 자연스럽게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고 모공을 막게 되어 영양공급을 차단하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초기에 지루성두피염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를 방치하면 결국 탈모로 이어져 심층적인 치료로 넘어가야만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한방에서는 지루성탈모증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을까.이와 관련, 전국적인 탈모치료 네트워크망을 지닌 모쎈네트워크 대표 원장 이충원 원장은 15일 “지루성탈모증의 원인은 바로 체내 열화와 습담이 머리에 몰려 피지선의 비정성적인 활동을 일으키기 때문"이라며 "신체가 불균형을 이루면서 머리가 후끈후끈 해져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충원 원장은 “지루성탈모증이 발생하면 두피에 각질이 발생하고 두피가 붉어지며 뒤이어 염증과 통증이 생긴다"며 "또한 머리 전체로 염증이 퍼져가면서 모공이 닫히고 머릿속이 끈적거리며 탈모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루성탈모증에 대한 한방 치료법에 대해 모쎈네트워크의 이충원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모공을 열어주는 일"이라며 "먼저 한방 각질 연화제를 발라 모공을 열어주고 수분공급과 모낭의 유해요소를 제거해준다. 또한 지성두피를 위한 샴푸를 통해 두피를 세정해주면서 머리를 깨끗이 해주면서 시작된다”고 기초적인 치료들을 소개했다. 또한 이충원 원장은 “이어 두피세정기구를 이용하여 각질을 제거해주고 모발의 힘을 길러주는 한방 양모제를 발라준다"며 "그 다음 두피경락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모발을 잘 세정해준 뒤 내복용 발모제를 복용해주면 자신의 머리카락을 되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루성탈모증은 전조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뒤 방치하면 끝도 없을 정도로 환자를 괴롭히는 질환이다. 특히나 탈모와 함께 가려움증과 홍반이 동반되기 때문에 그 괴로움은 이로 말할 수 없다. 개인에게 알맞은 샴푸법 사용과 스트레스 해소 및 꾸준한 운동과 수면, 그리고 육식보다는 채식을 통해 조금이라도 위험 인자를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