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33·에인트호벤)이 은퇴를 선언하자 외신들도 발빠르게 이 소식을 전했다.AP통신은 14일(한국시간) `박지성, 33세에 은퇴 선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박지성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AP통신은 "박지성은 한국 축구에 있어서 선구자적인 인물로 한국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클럽에서 7시즌을 보낸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박지성은 매우 에너지가 넘치며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미드필더"라고 소개한 AP통신은 "한국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설명했다.AP통신은 또 박지성이 월드컵 무대에서 3골을 넣은 최초의 아시아 선수로 많은 아시아 축구선수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지성이 오기 전 맨유에서 뛴 한국 선수는 전무했지만 그는 훌륭했고 매우 프로페셔널한 자세를 지녔다"고 말한 알렉스 퍼거슨(73) 전 맨유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이 매체는 박지성이 이달 말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르고 7월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것까지 비교적 상세히 전했다.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스타, 박지성 은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박지성이 일본에서 에인트호벤에 진출한 것과 맨유와 퀸즈파크레인저스를 거쳐 다시 에인트호벤으로 돌아오기까지 그의 축구인생 전반에 걸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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