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세계양궁연맹(WA) 2차 월드컵에서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한국은 17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미국에 세트점수 5-3(58-53 58-58 56-56 57-57)으로 승리를 거두로 결승에 올랐다.결승 상대는 인도다.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안동대), 오진혁(현대제철)으로 구성된 한국은 16강에서 아르헨티나(6-0), 8강전에서 멕시코(5-3)를 따돌리고 준결승에서 라이벌 미국까지 따돌렸다.반면 대진라운드에서 세계기록을 세운 여자는 단체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멕시코와 동메달을 두고 다툰다.주현정(현대모비스), 이특영(광주광역시청), 정다소미(현대백화점)로 구성된 여자팀은 16강에서 아르헨티나(6-0), 8강에서 영국(6-0)을 가볍게 제쳤지만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했다.세트점수 4-4 동점에서 이어진 연장 슛오프에서 28-29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