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22일 개교 68주년을 맞아 역사적 뿌리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했다.경북대 역사 자료의 조사·연구, 근현대사·의료사 연구자들의 학술적 고증으로 개교 및 창학 기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토록 학문적 원칙을 확립케 된다.경북대의 현재 모태가 된 대구의과대학, 대구사범대학, 대구농과대학 등 3개 대학이 국립대학으로 승격된 지난 1946년을 개교 연도로 정해 놨다.하지만 대구의과대학의 교육적 전통이 지난 1907년 동인의원, 1910년 자혜의원에서 계승된 만큼 경북대의 역사적 기원, 창학 기년에 대한 재정립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경북대는 지난해 ‘창학 기년 정립 연구위’를 발족, 창학 기년에 대한 연구 조사와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학문적 논의, 연구를 진행해 왔다.김용선 경북대 교수가 ‘문서로 본 경북대학교 역사’, 경북대 전현수 교수는 ‘경북대학교 개교 및 창학 기년 설정의 역사학적 문제들’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또 계명대 이윤갑 교수, 아주대 이종찬 교수, 전남대 이현철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함인석 경북대 총장은 “정확한 사료에 따른 대학의 창학 기년 정립은 연도적 설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로 경북대학교의 역사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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