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총장 신일희)는 26일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14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기초의과학분야(MRC) 사업’에 선정됐다.세계적 수준 창의성, 탁월성을 보유한 우수 연구집단을 발굴·육성해 과학적 난제 등을 해결하는 창조저수지 발전 및 국가 연구개발의 선도형 전환을 촉진키 위해 지난 1990년 첫 시작됐다.이학분야?SRC(Science Research Center), 공학분야 ? ERC(Engineering Research Center), 기초의과학분야 ? MRC(Medical Research Center)로 나눠 시행한다.올해 37개의 과제 신청에서 7개의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계명대 의학과 송대규(52) 교수는 ‘비만 매개 질환 연구센터(Obesity-mediated disease research center)’사업을 신청, 올해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기초의과학분야 사업에 선정돼 69억원의 연구비를 확보했다.송 교수는 “비만이 흡연율, 과나트륨 섭취와 함께 한국인 만성질환 발병증가의 중요한 원인으로 획기적인 비만 및 비만 매개 질환 치료 전략이 국가 차원에서 요구되고 있”고 말했다.비만, 과체중은 인체 면역 기능 장애 초래와 세포유래 호르몬들(Cytokines, Adipokines, Lipid molecules)의 분비양상 변화로 비만 매개 만성질환이 발생하고 있다.송대규 교수의 비만 매개 질환 연구센터는 “비만, 과체중에 의한 만성질환 발생율이 서양인에 비해 현저히 높은 한국인 특성에 초점을 맞춰 나노종합기술원과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신약개발지원센터와의 유기적 연구로 획기적인 나노 진단키트 개발, 치료표적의 발굴 및 최적화를 수행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계명대 비만 매개 질환 연구센터는 국비 69억원, 정부 외 출연금 70억원 등 139억원을 사업에 투입, 인슐린 분비세포 기능개선 및 체중제어 표적 발굴을 통해 당뇨질환 치료연구, 비만지방 조직의 염증화, 신장기능 이상에 의한 고혈압, 동맥경화 발생 제어 연구, 치료표적인자 발현조절 동물 및 인체 샘플을 이용한 표적 제어 최적화와 임상 적용 연구, 비만 및 비만 매개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진단 바이오칩 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케 된다.송대규 교수는 “계명대학교 비만 매개 질환 연구센터를 믿고 사업선정에 큰 도움을 주신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 심사자 및 관계자 분, 그리고 기꺼이 지원을 약속해 준 대구시에 우선 감사를 드린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관련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건강수명이 연장되고, 청소년 비만이 해결되고, 지역 나아가 우리나라 의료산업을 발전시키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