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과 더불어 청소년 자살이 사회문제로 크게 대두되면서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달성교육지원청 Wee센터는 달성군정신건강증진센터와 협력해 지난 23일 달성군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한국형 자살예방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 워크숍을 가졌다. 청소년 자살은 특히 충동적이며, 학업 스트레스 및 교우관계, 외부 환경에 의한 스트레스와 억울함, 분노 등에 대한 반응이 많기 때문에 청소년 자살의 특성과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예방하고, 개입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사회의 높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중앙자살예방센터·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 개발한 “보고 듣고 말하기”는 한국사회의 특징과 상황이 반영된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으로써, “보기”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빨리 알아차리고, “듣기”를 통해 자살위험성에 대해 공감적으로 경청하며, “말하기”를 통해 안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연계하는 자살예방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교육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관내 초·중학교 39개교의 자살예방담당자가 모두 참석해 성황리에 실시, 교육을 통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학교의 생명사랑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해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자살 고위험군의 관리 및 자살 예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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