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오욱(42) 원예생명과학과 교수가 ‘제37회 한국원예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한다.오 교수는 지난해 12월 한국원예학회가 발간한 영문학술지 ‘원예, 환경, 생명공학(Horticulture, Environment, and Biotechnology)’에 게재한 ‘온도 및 장일처리가 시클라멘의 개화 및 작물 특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화훼분야 우수논문상을 받는다.화훼작물 생산 시, 난방으로 온실 온도를 높이는 대신 보광(supplemental lighting)으로 생장과 개화를 유지해 난방에 소요 에너지를 절감케 하는 기술로 학술적, 실용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국원예학회는 2000명 회원으로 국내 농업과학분야 최대 학회다.학회는 매년 학술지에 실린 200편 내외 논문들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채소, 과수, 화훼, 유전육종, 시설원예, 수확후 관리 등 6개 분야 우수논문을 각각 1편씩 선정한다.오 교수 연구팀은 한국원예학회의 2012년 춘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발표상(박사과정 김지선), 2013년 추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발표상(석사과정 조지윤), 2013년 한국인간식물환경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구두발표상(박사과정 서로미) 등을 수상했다.오욱 교수는 “최근 실내식물의 기능성을 활용한 그린 빌딩 구축, LED(발광 다이오드)와 EEFL(외부전극형광램프)과 같은 인공광원을 활용한 식물공장 에너지 절감, 수출용 나리(백합)의 구근(알뿌리) 품질 향상, 원예치료 효과의 과학성 증명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기본적인 화훼원예학 연구는 물론 공학, 의학, 심리학 등 다른 분야와의 융복합 연구로 원예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열고, 식물과 원예활동을 도시환경 개선과 인간의 복리 증진에 활용코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원예학회 우수논문상은 오는 29일 서울대 평창캠퍼스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2014년 한국원예학회 정기총회에서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