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6명은 자신과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과 소개팅도 하기 싫은 것으로 나타났다.결혼정보회사 듀오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혼남녀 711명을 대상으로 `연애와 정치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7명(57.2%)이 `정치 성향이 완전히 다른 사람과는 소개팅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그 이유로는 응답자 중 47.7%가 `정치 성향이 다르면 다툼의 소지가 많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정치 성향이 확고해서`가 20.9%, `사고방식이 너무 달라서`가 14.7%로 집계됐다.한편 소개팅에서 하지 말아야 하는 대화 주제는 `정치`인 것으로 조사됐다.응답자의 33.1%가 `소개팅에서 하지 말아야 하는 대화 주제`에 대해 `정치`라고 응답했다. 이어 `군대`가 16%, `과거 연애사`가 15.3%, `부모님 재산`이 11.5%의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소개팅에서 하기 좋은 주제로는 `여행`(36%)과 `가치관 및 연애관`(21%), `취미 및 특기`(10.4%)라고 각각 답했다.이명길 듀오 대표 연애코치는 "영국의 한 실험을 보면 `여행`을 주제로 대화를 한 남녀가 커플이 될 확률이 높았다"며 "재미있는 경험을 공유할수록 친밀감이 높아져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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