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업기술센터가 참깨 재배농가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업기술 실용화재단과 공동으로 참깨 채종단지 사업을 추진한다.채종단지는 타 품종과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지형적 요인 외에도 재배 중 포장검사 및 종자 발아율 검사에도 합격해야 하는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그러나 일반 작목재배에 비해 1.3배 정도의 고소득을 올릴 수 있어 농가로부터 환영받고 있다.안동시 남선면 구미리 일대는 갈라산을 중심으로 좌우에 산맥이 자연스레 형성돼 있고, 배수가 양호한 참흙 토양을 갖춰 채종단지뿐 아니라 참깨 재배지로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지난해 남선면 구미리에서는 9농가가 3㏊의 참깨(유풍)를 재배해 2.7t을 생산했다. 생산된 종자는 농업실용화재단에서 전량 2만3500원(1㎏)에 수매해 일반농가의 시중판매가 1만8000원에 비해 30% 이상 높은 소득을 올린 바 있다올해는 안동시 구미리 일원에 수지깨, 회룡, 건백 등 품종을 다양화하고 면적도 7㏊ 이상으로 확대해 6t을 생산할 계획이다.현재 참깨 공동육묘장 1320㎡에 코팅된 종자를 파종해 공동으로 육묘중이다.신창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이제 안동시가 참깨 채종단지 메카로 급부상했다"며 "다각적인 지원과 지도로 채종단지를 확대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