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28일 자신이 근무하는 공장자재 도매점에서 볼트 등 수천만원 상당의 자재를 훔친 전모(30)씨와 최모(29)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로부터 훔친 자재를 매입한 이모(52)씨도 장물취득 혐의로 함께 불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대구시 북구 산격동의 한 공장자재 도매점 지하 창고에 침입해 시가 6300여 만원 상당의 볼트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도매점의 직원인 전씨는 최씨가 전화로 필요한 자재를 얘기하면 이를 빼돌린 뒤 장물업자에게 팔아 넘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다른 공장자재 도매점을 운영하던 최씨가 운영이 어려워지자 대형 도매점에서 일하고 있던 전씨와 공모해 물건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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