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는 발전기금 기부자 예우와 대학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발전기금 명예의 전당’을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1층에 설치하고 개교기념일(28일) 지난 27일 오후 개관식을 열었다. 올해 개교 68주년을 맞이해 기부자들에 대한 예우의 수준을 높이고 그 뜻을 깊이 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개식, 경과보고, 공로상 수여, 기념사 및 축사, 명예의 전당 등재자 서명 및 내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중세시대 도서관을 형상화 한 명예의 전당은 총 면적 195.92㎡ 규모로 10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 502명의 성명 등이 기재된 ‘명예의 책’이 전시된다. 1억원 이상 고백 기부자인 64명(기관)에 대해서는 기부자들의 성명과 사진, 감사 글, 기부자 소감 등이 기재된 ‘명예의 책’이 제작돼 헌정됐다. 경북대학교 발전기금은 교육 및 연구활동 지원, 장학 사업, 교육 환경 개선 및 시설 확충 등에 활용되고 있다. 경북대가 발전기금 모금을 통해 전국 최초로 향토생활관을 건립하고, 글로벌플라자 건립기금 113억원을 조성하기도 했다.함인석 경북대 총장은 “명예의 전당은 경북대학교를 위해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의 공로를 기리고 기억하는 공간이다. 학생들에게는 경북대학교가 글로벌 지식선도대학으로 나아가는데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주셨다는 사실을 깊이 느끼고 인식하면서 자신이 경대인임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개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