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국민 10명 가운데 1명은 충치로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충치(치아우식) 진료인원은 543만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최근 5년간 점유율은 남성이 약 46.6%~47.2%, 여성은 52.8%~53.4%로 여성의 진료인원이 약 1.1배 정도 많았다.연령별로는 작년 기준으로 10대 미만 구간이 20.5%로 가장 높았고, 10대 14.5%, 20대 13.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충지 환자 3명중 1명 이상은 20대 미만인 소아·청소년인 셈이다.다만 소아·청소년의 진료인원은 2009년 219만명에서 2013년 190만명으로 연평균 3.5%씩 감소하는 반면 저출산·고령화의 영향 등으로 70세 이상 어르신은 연평균 7.8%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좋다. 식사 후에는 3분 안에 양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며,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치아 인접면을 자주 청소하도록 한다. 또 물을 많이 마시고 야채나 과일 같은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야채나 과일 같은 거친 음식은 입 안에서 저절로 치아를 씻어주는 자정작용을 해 충치 생성을 억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