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동안 풍성한 기록을 쏟아낸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 24일부터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열린 이번 소년체전에는 17개 시도에서 1만68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35개의 대회 신기록과 5개의 대회 타이기록 등 총 40개의 신기록을 남겼다.수영·사이클·양궁에서 4관왕이 총 5명 배출됐고, 육상·체조 등 6개 종목에서 3관왕 25명이 탄생했다.오는 9월 예정된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사전대회 성격으로 열린 이번 체전은 특별히 안전사고 여부에 신경을 써 성공리에 마쳤다. 인천시로부터 관내 38개 경기장에 대한 군·구 지원봉사센터 설치·자원봉사자 1343명·차량 420대를 지원받아 선수단의 이동 및 대회 참가에 최대한의 안전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무사고로 마칠 수 있었다.대한체육회는 어린 꿈나무 선수들에게 스포츠 공정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1급 심판 위주로 소년체전 심판진을 배정했다. 그 결과 판정에 대한 1건의 이의제기도 없었다.체육회 양재완 사무총장은 "이번 체전에 대한 평가회를 열어 경기단체, 시도지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개선 방안을 채택할 예정"이라며 "소년체전에서부터 편파판정 퇴출 등 스포츠 공정성을 더욱 높여 클린 스포츠의 기반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