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18일 아파트 단지 주변 상가에서 쑥찜업소를 가장해 성매매 영업을 한 업주 김모(54)씨를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또 업소 관리인 양모(54·여)씨와 성매매 여성 이모(48·여)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구 달서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인근 상가에 쑥찜업소를 차린 뒤 밀실에 침대와 CC(폐쇄회로)TV 등을 갖춰놓고 상습적으로 성매매 영업을 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지난해 9월부터 쑥찜업소를 운영해 오던 중 영업이 잘 되지 않아 지난 6월부터 성매매를 병행해 왔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성서경찰서는 올해 단속을 통해 신종업소인 귀청소방 등 성매매업소 25곳과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장 11곳 등 모두 85곳을 적발해 172명을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