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1일 이날로 예정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 입장을 밝힌 자당 박상은·조현룡 의원에 대해 "보호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이날 강제구인에 나선 데 대해 "이제 본인들이 판단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에서 강제구인 방침을 사전에 통보받았느냐는 질문에는 "통보받은 것 없다"고 말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들의 불출석이 당의 입장과 배치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당 지도부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속 의원들이 영장실질심사에 나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단독으로 22일부터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한 것을 `방탄국회`로 비판하면서 의원들이 영장실질심사 등 법 절차에 당당하게 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김무성 대표는 전날(20일)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는 수사를 받고 있는 자당 의원들과 관련해 "제가 당사자들을 만나서 검찰 조사에 당당히 임하라고 부탁했다"며 "(21일) 영장실질심사에 나가는 것은 본인들 선택이지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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