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21일 오후 2시 영천 괴연저수지 여방수로 유실로 주택 2동과 농경지 0.5ha가 침수됐다고 발표했다.또 정확한 피해집계를 위해 현장조사와 주민들로부터 신고를 계속 받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명피해가 없는 등 피해가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은 저수지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여방수로 유실이 시간을 두고 이뤄지면서 저수지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영천지역은 지난 18일부터 비가 내렸으며 특히 이날 오전 폭우로 저수지로 유입되는 물의 양이 많아져 여방수로가 이를 감당하지 못해 물이 넘치면서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영천시는 예산을 세워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저수지를 복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주민들은 지난 5월 저수지 누수를 신고했으며 영천시는 현장을 점검하고 보수를 위해 추경에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괴연저수지는 1945년 농업용수 확보를 목적으로 지어졌으며 저수량은 6만t 가량이고 이날 오전 9시께 폭우로 여방수로 10m 가량이 유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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