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맥가이버로 통하는 (주)에오콤의 K대표가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이하 도체) 개막식에서 큰 망신을 당했다.지난달 29일 오후 3시부터 도체 개막식 행사에서 2종류의 비행선을 띄우기 시작 했는데 주간에는 무인에어 비행선을 띄우고, 일몰후에는 무인 조명용 멀티콥터를 띄울 계획이었다.후자의 멀티콥터 비행체에 LED조명으로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홍보문구를 밝게 빛나는 장식으로 달아 시민들로 가득찬 메인 스타디움 상공을 비행하면서 2015 CISM을 홍보하고자 하는 이벤트 행사이다.문제는 멀티콥터 시운전 과정에서 충분한 공간확보도 없이 도체 참가자들이 붐비는 시민운동장 본관 앞 좁은 공간에서 멀티콥터를 수직 상승시키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불과 4m높이에 전선이 걸쳐 있었는데 멀티콥터가 전선에 맞고 추락하면서 지나가던 시민의 팔에 떨어져 시민 K모씨가 팔뚝에 6cm정도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곧 바로 119응급처치 후 종합병원인 문경제일병원 응급실에서 6바늘 꿰메는 수술로 마무리는 되었지만 사고 발생 경위가 또 다른 안전의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다.도체 기획단의 S담당은 “이 비행 이벤트는 도체 기획단과 사전 협의 없이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시민지원위원회(이하, 시민지원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일이다“라고 밝혔다.도체 개막식 현장에는 시민들은 관중석(1만1천)을 초과하는 1만 3천여명이 입추의 여지없이 군집하여 있었고 23개 시군선수단이 2만 1천명 등 3만 4천여명이 운동장 내에 있었다.시민지원위원회는 그야말로 2015CISM대회를 돕기 위한 순수시민단체이다.개막식을 관전하기 위해 참석한 시민k모씨(53세, 모전동)는 “경북 23개 시군 전체가 참석하는 도민단체에 일개 시민단체가 안전에 위험이 되는 행사를 사전협의 없이 진행 했다면 시민단체가 공무원 조직을 무시하는 엄청난 사건이다.”라고 우려했다.시민지원위원회 K모 사무국장은 본인이 직접 지휘한 일이면서도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것도 다니다”, “별로 다친 것 도 없다”는 등 비협조적인 자세로 일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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