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제2교도소는 지난12일 추석을 맞아 수형자와 가족 간의 관계개선 및 유대감 강화를 위해 ‘가족만남의 날’을 실시했다.이번 행사에는 모범수용자 13명의 가족 31명을 초청해 추석명절을 같이 보내지 못한 가족들이 정성들여 준비해온 음식들을 먹으면서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의 소중함과 가족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 됐다. 이 행사에 참석한 한 수용자는 “명절을 가족들과 같이 보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이번 행사로 인해 음식을 같이 나눠 먹으면서 미안함이 조금 줄어들었고, 아울러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으며, 두 번 다시 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겠다.”고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신동윤 소장은 “추석을 맞아 수형자와 가족과의 유대강화를 통해 수용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 가족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재범을 방지하여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하는 출발점이 되는 가족만남의 날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가족유대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