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는 지난 12일 대학본부 컨벤션홀에서 학생 및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Distinguished Lecture Series`를 개최했다.이날 특강은 미국 스탠포드대학 옌스 뇌르스코프(Dr. Jens K. Nørskov) 교수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향한 촉매 작용(Catalysis for sustainable energy solutions)`이라는 주제로 자원 고갈에 대비한 새로운 에너지 개발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뇌르스코프 교수는 양자역학과 전산물리화학을 응용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고성능 촉매 물질을 개발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물질의 반응속도를 높일 수 있는 화학적 촉매를 설계해 이론적으로 예측하고, 실험을 통해 검증한 성공적 사례를 소개했다.그는 "청정한 미래 에너지원은 태양에너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에 적절한 촉매를 사용해 화학적 형태로 변환시킨 것이다"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원자와 분자 단위의 촉매 활성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특강은 DGIST의 과학기술 분야 세계적 석학 초청 강연 프로그램인 Distinguished Lecture Series 가운데 하나로 진행됐으며, DGIST는 다음달에 노벨화학상 수상자 쿠르트 뷔트리히, 덴 셰흐트만 등 2명을 연이어 초청해 특별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한병찬 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교수는 "양자물리학에 근거한 이론적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촉매 물질을 전산으로 예측하고 검증 및 제조하는 과정은 차세대 연구 분야의 핵심 키워드인 융복합 연구의 대표적 사례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DGIST 학생 및 교직원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접하고 융복합 연구를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덴마크 출신인 옌스 뇌르스코프 교수는 지난 1976년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에서 물리학과 화학을 전공한 뒤 1979년 동 대학에서 이론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지난 1987년 덴마크 기술대학에서 연구교수를 시작으로 1992년 이론물리학 교수를 거쳐 현재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화학공학과 교수 및 국립선형가속기연구소(SLAC, Stanford Linear Accelerator Center) Leland T. Edwards 공학교수와 SUNCAT(Stanford University Center for Interface Science and Catalysis)의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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