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름`은 생식기에 발생하는 사마귀의 일종이다. `첨규 콘딜로마` `성기사마귀` 등으로도 불린다.흔한 성인 질환에 속하지만 부끄럽다는 이유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곤지름은 한번의 접촉만으로 전염될 수 있고,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초기에는 모양이 일반적인 사마귀 같지만 점점 닭 벼슬과 유사한 특유의 형태를 띤다. 2차적인 감염이 발생하면 종종 통증과 가려움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곤지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감염으로 발생한다. 이 바이러스는 각종 암을 일으킬 수 있는데, 여성의 경우 더 위험하다.HPV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99.7%에서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단 곤지름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발견했다면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공지윤 보명한의원 원장은 "곤지름이 성매개 감염질환으로 분류되면서 성적으로 문란한 사람만이 걸리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피부접촉에 의해 전염되기 때문에 성경험이 없는 사람에게서도 발견될 수 있으니 부끄러워말고 빨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감염은 세포 매개성 면역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부위를 없애는 것이 아닌, 면역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치료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한방에서는 한약과 외용제 만으로 면역력을 강화한다. 고통이 적고 재발률이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공 원장은 "한방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몸 상태에 따른 맞춤 처방으로 효과적인 면역력 강화를 꾀할 수 있다"며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한방치료와 더불어 환자 본인의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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