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기 경북도 뚝심이 봉사단에 성주여자고등학교“테레사봉사단”이 선정돼 지난 13일 성주군민회관에서 학생 38명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행복의 씨, 사랑의 편지를 싣고” 주제로 봉사활동을 펼쳐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사랑의 편지를 싣고 프로그램은 지난 7월부터 시작해 5회에 걸쳐 찾아오는 이 없이 하루를 외롭게 보내는 독거노인에게 손녀딸 같은 학생들의 편지로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목적을 뒀다.신명주 학생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자원봉사가 재능나눔으로 한발자국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할머니께 편지 쓰기로 했다."며 할머니와 사회관계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편지전달을 해준 가야봉사단과 보리봉사단은 "편지를 읽어드리니 할머니가 눈물을 글썽거리며 딸자식한테도 받아보지 못한 편지를 이렇게 받아서 너무 기쁘다."며 그 감동을 전해주었다. 편지를 받는 어르신은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분이 대부분이었고 글을 어렵게 터득하신 할머니는 답장을 보내오셨다.한편 성주군종합자원봉사센터(도기석 새마을청소년과장)관계자는 "앞으로도 관심이 필요한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청소년이 실질적 봉사에 참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