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8일 유엔총회 기간 한일 외교장관회담 성사 가능성과 관련, "열린 입장"이란 반응을 보였다.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에 우리는 항상 열린 입장"이라면서도 "이번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총회 시에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된다는 데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노 대변인은 "그간 다자회의가 개최된 바도 있고 올해 5월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때도 개최된 바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요즘 이뤄지고 있는 것에 우리 정부로서는 특별한 의미부여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한일 양국 외교차관 간의 전략대화가 신 정부 들어 최초로 개최되지만 과거를 돌이켜 보면 신 정부 들어 김규현 당시 차관이 당시 방일한 적도 있고 일본의 외교차관도 방한한 적이 있고 차관급의 대화는 항상 이뤄졌다. 위안부 문제협의를 위한 국장급 협의도 계속돼왔다"고 설명했다.노 대변인은 "물론 과거사 문제에 있어서는 단호히 대응하되 경제·문화 교류, 인적교류 등 다른 분야에 있어서의 양국관계는 강화시켜 나간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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