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새 비대위원장에 5선의 문희상 의원이 추대됐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비상대책위원장 추천단 회의에서 비대위원장 후보로 문 의원을 추대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새정치연합은 19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의원총회에서 박영선 원내대표가 연석회의에서 추천된 문 의원을 임명하면 차기 비대위원장 선출 절차는 마무리된다. 이로써 문 의원은 지난해 5월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이후 1년4개월여만에 또 다시 비대위원장직을 다시 맡게 된다. 문 의원은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고 18대 대선 패배 이후 꾸려진 민주통합당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장직을 맡아 무난하게 당을 이끌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문 의원은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하고 이를 통한 지역위원장 인선, 내년 초 전당대회 룰 등을 결정하고 박영선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거취 파동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은 당내 갈등을 조기에 수습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