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육군제2작전사령부 영내에서 흉기에 목 부위를 찔려 숨진 채로 발견된 김모(44·3사 28기) 중령에 대한 부검결과 타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27일 군 당국은 "국과수 부검 결과 왼쪽 목 부위의 절창(切創·벤 상처)으로 인한 경동맥 및 정맥절단이 직접적사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이어 "상처 주위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경우 주로 나타나는 주저흔이 발견된 점 등을 종합하면 외력에 의한 타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군 당국은 독극물 검사 등 기타 가능성에 대해 조사 후 최종 부검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한편 김 중령은 지난 26일 정오께 2작사 내 관사로부터 150m 떨어진 낮은 언덕에서 목 부위를 날카로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흉기로 추정되는 작은 과일칼이 김 중령의 시신으로부터 약 2.5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으며 수사기관은 흉기에 묻어있는 혈액 등에 대한 유전자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