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 정은식(55) 서장이 폭언과 인사전횡을 한 사실이 확인돼 전보조치됐다.경찰청에 따르면 정은식 김천경찰서장이 부하 직원에게 폭언한 사실이 드러나 대전지방경찰청 치안지도관으로 전보 조치됐다.경찰청은 최근 정은식 서장이 부하직원이 모멸감을 느낄 정도의 폭언을 하고 또 다른 직원에게는 부당한 인사를 했다는 진정을 접수하고 감찰을 벌였다. 감찰 결과 정 서장은 지난 추석을 앞두고 모범운전자회 등에 줄 선물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선물 종류를 두고 부하 직원과 의견 충돌이 생기자 폭언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이달 초에는 평소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간 간부급인 A계장을 일선 치안센터로 발령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청 관계자는 "감찰을 위해 직원들이 현지에 내려가 직원들과 정 서장에 대해 차례로 조사를 벌였다"며 "조사 결과 폭언 사실과 불합리한 인사가 있었던 점이 일부 사실로 드러나 인사조치했다"고 말했다.후임 김천서장은 대구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인 김훈찬 총경으로 결정됐다. 앞서 경찰청은 최근 구내식당에서 식당의 청결상태가 나쁘다는 이유로 부하 직원에게 폭언을 한 이명훈 서울 서부경찰서장을 전보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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