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발생한 관급공사 업체 대표의 대구 달성군 공무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달성군공무원노조가 우려를 표명하며 엄격한 사법처리를 요구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 달성군지부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둔기로 공무원을 폭행한 사건은 일반적인 언쟁 중에 발생하는 몸싸움의 수준을 넘어 자칫 생명의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특히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공공기관의 일과시간 중으로 목격한 직원들의 정신적인 충격 또한 매우 심각하다”면서 “일선에서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가진 채 근무에 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이에 지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으며 특히 관공서 내에서의 폭력은 더욱 더 엄격한 법 적용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판단된다”면서 “관공서 폭력 근절을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당국의 엄격한 법적용을 통한 사법처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22일 오후 관급공사업체 관계자 4명이 군청을 찾아 항의를 벌이다 업체대표가 갑자기 담당공무원의 머리를 화분 받침대로 내리치는 사건이 발생했다.군 측은 군의원들의 건설 현장방문에서의 업체측의 불미스런 행동에 대한 해명 요구에 업체대표가 이유없이 공무원을 폭행했다는 입장인 반면, 업체측은 이른바 반말 등 공무원의 갑질 횡포에 격분해 사건이 일어났다면서 서로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경찰은 양측을 상대로 폭행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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