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26일 자신의 칵테일바에 일하는 여직원에게 마약을 투약한 뒤 성폭행한 윤모(47)씨를 강간 등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7일 오전 5시께 대구 달서구의 자신이 운영하는 칵테일바에서 여직원 A(41)씨와 술을 마신 뒤 A씨를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같은 날 오후 A씨를 불러내 같은 모텔로 끌고 간 뒤 필로폰을 투약시키고 또다시 성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A씨에게 "비타민 주사를 놓아 주겠다"고 속여 필로폰을 투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윤씨가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모텔에서 몰래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범행 직후 부산으로 도주했다가 3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도박장에서 만난 사람에게 필로폰을 구입했다고 진술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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