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배관 공사 문제로 입주민 간에 마찰이 생긴 아파트에 근무하던 관리사무소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26일 오후 2시5분께 대구 달성군의 한 아파트 김모(52)씨의 집 다용도실에서 김씨가 도시가스 배관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친형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숨진 김씨는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과장으로 근무해왔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김씨가 근무한 아파트에서는 최근 15억원 규모의 배관 교체 공사 문제로 입주민 간에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해당 공사를 관리.감독하는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가 공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과정에서 심적으로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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