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락 의원 "매년 30억원 적자 사장 없으면 누가 경영 하느냐" "2070억원 부동산 팔아 직원에 월급주는 곳이 공기업이냐"질타 10개월째 사장 자리가 비어 부실·적자 경영에 허덕이는 경북관광공사가 경북도의회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았다.11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의 경북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진현 의원(청도)은 "부실·적자 경영으로 기업이 쓰러져 가는데도 사장이 1년 가까이 공석"이라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려면 분골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진락 의원(경주)은 "매년 30억원의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사장이 없으면 누가 경영을 하느냐"며 "매각가능 자산인 2070억원의 부동산을 팔아서 직원에게 월급을 주는 곳이 공기업이냐"고 질타했다.이상구 의원(포항)은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대구시가 협약을 맺고 공격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데, 경북관광공사는 도대체 뭘 했느냐"며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세우라고 경북도에 요구했다.한혜련 의원(영천)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이 부족하다"며 "외국인이 몰려 오는데 상황에 맞는 마케팅전략이 없다"고 지적했다.김태식 경북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한수원 유치 등이 이뤄되면 투자유치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그러자 김명호 의원(안동)은 "중복되는 관광활성화 마케팅 전략사업이 많고, 외국인 관광객의 눈길을 끄는 사업은 눈에 띄지 않는다"며 "외국 선진 관광지의 마케팅 전략을 배워 활용하라"고 주문했다.배영애 의원도 "경북도가 관광공사를 인수할 때 경북도의 관광마케팅 업무를 이관하기로 했는데,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경북도에서 마케팅 사업을 넘겨받아 경영 정상화를 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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