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일 우리정부의 독도입도지원센터 설치 계획 철회를 비판했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1일 괴뢰당국은 독도에 시설물을 건설하기로 했던 것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며 "이유는 안전관리, 환경문제 등 추가로 검토할 사항이 있기 때문이라는데 괴뢰당국의 입장은 한마디로 독도에 다시는 시설물을 건설하지 않으며 그에 대해 남조선 각계층이 반발하지 못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노동신문은 "괴뢰당국이 독도시설물 건설을 취소한 것은 일본상전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으려는 비굴하기 짝이 없는 친일매국노적 기질의 발로 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라며 "괴뢰당국자들의 추태가 얼마나 비굴했으면 일본당국자가 남조선을 어리석은 지역이라고 노골적으로 빈정댔겠느냐"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사대매국노들의 추악한 친일굴종행위로 해서 오늘은 독도의 주권이 농락당했다면 내일은 민족의 운명이 통째로 100여년 전의 피눈물 나는 식민지노예의 처지에 굴러 떨어질 수 있다"며 "민족의 자주권과 운명을 지키자면 민족의 이익을 팔아 기생하는 사대매국노들부터 제거해야 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다시금 새기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