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시비 끝에 버스기사에게 흉기로 휘두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동부경찰서는 8일 김모(29·여)씨를 상해 및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9시25분께 대구시 동구 방촌로를 운행 중이던 허모(50)씨의 시내버스 안에서 허씨의 뒷목을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허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요금통에 동전을 넣는 과정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자 이 때문에 버스기사와 실랑이가 일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흉기로 위험한 부위인 목을 공격했기 때문에 살인미수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김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