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대한민국작곡상`최우수상(1위) 수상`장구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自然, 스스로 그러하다’ 작곡해 계명대 작곡과 조은화 교수가 (사)한국음악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작곡 콩쿠르인 ‘제33회 대한민국작곡상’에서 최우수상(1위)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작곡상은 독창적이고 우수한 음악작품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한국 창작음악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1977년 제정돼 매년(한국음악, 서양음악부문 격년 시행)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에게 주는 영예로운 상이다. 계명대 조은화 교수는 `장구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自然, 스스로 그러하다’라는 작품으로 지난 3일(수) 서울 영산아트홀(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상과 함께 상금 800만원을 수상했다. 수상작 `장구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自然, 스스로 그러하다’는 서양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우리 전통 악기인 장구가 서로 다른 역사와 음악적 전통을 가지고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자연을 잃지 않은 채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을 작곡한 작품으로, 조은화 교수는 “이번 작업은 내게 새롭게 다가온 국악, 국악기의 매력을 나에게 익숙한 언어로 표현하며 나의 ‘자연’을 찾는 과정이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조은화 교수의 수상작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내년 1월 24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6회 Arco 한국창작음악제’에서 KBS교향악단에 의해 연주될 예정이며, 수상작품 특전으로 악보집 발간은 물론, (사)한국음악협회에서 발행하는 계간지 ‘음악예술’의 인터뷰 기회도 주어진다. 계명대 조은화 교수는 “기쁘다. 꼭 하고 싶었던 작업이었고, 그 작업에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특히 작업에 많은 도움을 주셨던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진원 교수님과 초연해 주셨던 김웅식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아쉬움도 많은데 이 작품을 작곡할 때 초연 일정에 쫓겨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들 중 상당부분이 빠져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그 아디이어들을 모아 한 작품으로 다시 엮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조은화 교수는 2009년 세계 3대 음악경연대회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벨기에)에서 한국인 최초로 작곡부문 1위를 차지해 크게 주목받은 바 있으며, ‘제32회 대한민국작곡상’에선 ‘대금과 장구를 위한 자연으로 가는 길’이란 작품으로 국악 독주곡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주요 음악상을 수상하며 젊은 작곡가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