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성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이주희씨는 이번 콩쿠르에서 모차르트의 아리아 “바위처럼 움직이지 않고 Come Scoglio”를 열창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프라노 이주희씨의 이번 성과는 이씨가 2010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대구경북 신인음악회’를 통해 발굴된 재원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게다가 결승 곡은 그녀가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오페라산책, 코지 판 투테’의 피오르딜리지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호평을 받은 곡이기도 해 더욱 특별하다. 한편 ‘마그다 올리베로 국제성악콩쿠르’는 전설적인 소프라노 마그다 올리베로(1910-2014)를 비롯한 세계적인 극장 에이전트와 유명 성악가 등이 심사에 참여하며 높은 명성을 쌓아온 대회로, 올해 대회에는 특별히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박명기 예술총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명기 예술총감독은 이주희씨에 대해 “가창력 뿐 아니라 무대에 서는 성악가들에게 꼭 필요한 표현력과 표정연기가 탁월했다”는 심사평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