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26)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6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이상화는 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14-15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8초2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독일의 유디스 헤세(38초19)의 차지였다.전날 1차 레이스에서 5위에 오르며 지난 2011년 12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던 이상화는 하루 만에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다소 긴장한 듯 한 차례 부정 출발을 저지른 이상화는 초반 100m를 10초41의 빠른 기록으로 통과했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기며 헤세에 0.02초 뒤졌다.여자 500m 29경기 연속 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던 이상화는 이번 시즌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에도 1~4차 월드컵을 치르는 동안 이 종목에서 6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이날 월드컵 포인트 880점을 기록한 이상화는 나오 고다이라(일본·730점)를 제치고 여전히 1위에 자리하고 있다.한편 이날 함께 출전한 박승희(화성시청)는 40초52의 부진한 기록으로 1차 레이스와 마찬가지로 20명 중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렀다.이어 열린 남자부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모태범(대한항공)이 은메달을 따냈다. 예스퍼 호스페스(네덜란드)와 함께 8조에서 레이스에 나선 모태범은 34초9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8위에 그쳤던 모태범은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러시아의 파벨 쿨리즈니코프(34초6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모태범은 월드컵 랭킹포인트에서도 495점을 기록, 5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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