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롭지 않은 사건이라도 신고하면 해결됩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차량털이나 소액 절도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사소한 범죄에 대처하려고 `생활범죄수사팀`을 신설해 운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이달 초 전국 50개 경찰서에 설치된 생활범죄수사팀은 대구에서는 중부서와 북부서 등 2개 경찰서에 설치됐다. 생활범죄수사팀은 차량털이나 차량파손 사건 등과 같이 피해가 가벼워 시민의 입장에서는 살인 등 다른 강력범죄보다 잘 해결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범죄를 맡는다. 대구지역 2개 경찰서의 생활범죄수사팀은 설치된지 1주일만에 자전거 절도범을 비롯해 차량 보닛을 발로 차 훼손한 50대, 주차된 차량에서 휴대전화를 훔친 피의자 등 모두 3명을 붙잡았다. 김봉식 대구경찰청 형사과장은 "미제가 거의 없는 살인이나 강도 같은 범죄와 달리 절도 등은 상대적으로 검거율이 낮은 만큼 생활범죄수사팀이 본격 운영되면 시민들의 체감 치안 만족도는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