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텍에서 만난 여성에게 신경안정제를 먹여 금품을 빼앗은 6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구미경찰서는 신경안정제를 몰래 먹여 잠들게한 후 피해자의 금품을 빼앗아 간 이모(68)씨를 강도 등 혐의로 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이씨는 지난 1월15일 콜라텍에서 만난 피해자 신모(68·여)씨가 마시고 있던 생강차에 미리 준비한 향정신성의약품(로라제팜)을 넣어 잠들게 한 후, 피해자가 소지한 다이아반지 등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약품은 주로 불안 증상에 처방되는 약으로, 의사 처방이 있어야만 구할 수 있는 약품이다. 경찰은 이씨의 활동 반경이 넓은 점을 감안해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도에 있는 콜라텍을 탐문하던 중 피의자를 발견해 구속하는 한편 다른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의자를 상대로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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