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영학회에서는 10일 인터불고 호텔에서 권영진 시장의 ‘2015년 창조경제도시 대구 건설’ 특강, 창조경제 정책에 대한 경영학자들의 제언 등 창조경제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특히, 민선 6기 권영진 시장의 ‘대구재창조’를 위한 ‘창조경제 정책’에 대해 대구경북 경영학과 교수들의 제언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연구책임자 : 이장우 경북대 교수, 설문조사·분석 : 신진교 계명대 교수)를 실시한 결과, 권영진 시장의 창조경제 정책방향 설정이 타당하며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설문조사는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4일까지 총 89명의 대구경북 경영학자들이 참여했으며, 응답자 연령은 40대 36%, 50대 33.7%, 30대 22.1%, 60대 8.1% 순으로 구성됐고, 성별은 남성 79.8%, 여성 20.2%였으며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먼저, 대구시의 경제정책 비전인 ‘시민이 행복한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실현’의 적절성에 대해 74.1%가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며, 특히 40~50대 및 남성 응답자들이 더 긍정적으로 보았다. 경제정책 비전의 실현가능성에 대해서는 44.9%가 긍정적으로 보았으며,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중도 49.4%로 나타났다.다음으로, 역동적인 창조경제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 타당성을 살펴보면, ‘주력산업의 창조적 혁신 및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이 4.16점,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이 4.1점, ‘일자리 창출’이 4.03점, ‘신성장 거점 활성화’가 4.01점으로 높게 평가(5점 만점)됐다.이는 권영진 시장 취임이후 대구창조경제단지·ICT창조경제벨트 구축 등 창업 1등도시 조성, 노사정 평화 대타협 선언·기업경영활동에 제약이 되는 규제혁파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기계금속·자동차·섬유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 및 물·에너지·SW·의료기기 등 신성장동력 창출 등 핵심 추진정책에 대한 효과가 설문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창조경제 정책의 성공을 위한 주요 과제로는 ‘기업인들의 변화와 혁신 의지’가 21.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대기업의 참여’(16.9%), ‘대구시의 정책추진 의지’(16.9%), ‘중앙정부의 정책적 지원’(14%), ‘산학연관 연계 및 협력체계 추진’(11.2%) 등이 언급됐다.향후 대구 경제에 대해 50.6%가 밝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창조경제 활성화를 통해 대구경제가 도약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희망을 나타낸 것으로 60대, 50대 및 남성 응답자들이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창조도시 대구로의 변화에 있어서의 장애요인으로는 ‘보수적인 지역문화’(22.2%), ‘대기업의 부재’(17.6%), 그리고 ‘신성장동력창출 실패(14.2%)’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신진교 계명대 교수는 “대구시의 경제정책 방향이 적절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기업인들의 변화와 혁신 의지를 높이면서 보수적인 지역문화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대기업의 지역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