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에 가면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다. 칠성시장역에는 전통 짚공예품 전시장이 마련돼 있고, 짚공예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유치원 어린이 단체 등으로부터 이용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칠성시장역은 지난해 10월, (사)짚풀문화연구회 대구경북지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여러 가지 짚공예품을 기증받아 승객들이 상시 관람할 수 있도록 3개의 진열장에 나눠 전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시공간에 짚공예의 유래와 짚의 효용 및 사용처에 대한 해설액자를 부착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데 활용하고 있다.또 (사)짚풀문화연구회의 도움으로 혹한기를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주 수요일(오전 10시-오후 2시)에 짚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예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체험교실은 짚풀연구회 허윤도 선생의 자세한 설명으로 시작해, 현장에서 배우는 사람들이 짚공예품을 손수 만들어 보는 순서로 진행됨에 따라 전통문화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처럼 지난달부터 매주 열리는 체험교실은 ‘짚’이 생소한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장이 되고 있으며, 칠성시장을 찾은 어르신들에게는 옛날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볼거리로 사랑받고 있다.특히 전시장 바로 옆 공간에는 우리 전통놀이인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팽이돌리기를 즐길 수 있는 체험장도 마련돼 있어 견학 온 어린이들이 공예체험과 함께 즐겨 이용하고 있다.역사 견학은 평일 모든 요일에 가능하며 역사 내 안전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전통문화 및 안전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체험 및 견학문의 칠성시장역 053-427-7751)체험에 참여한 한 시민은 “전통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먼 거리에 있는 체험장을 찾아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칠성시장역 전시체험장은 집에서도 가깝고 편리해 앞으로도 자주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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