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경주 2015’가 59일간의 긴여정을 끝냈다. 17일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막내린 실크로드 경주 2015는 환희와 감동을 선사한 반면 많은 아쉬움도 남았다.지난 8월21일부터 59일간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전통문화와 ICT(정보통신기술) 첨단기술의 절묘한 접목이었다.한국문화의 뿌리를 문화엑스포의 저력을 통해 제대로 선보였다는 평가다. 하지만 모 언론사에서 ‘실크로드 경주 2015’ 110만명 관람, 절반은 동원이라는 기사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무원·경로당 등 50만 명 모아, 39개 지자체 ‘문화의 날’ 차출, 경북도의 대표행사인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가 관변단체, 경로당, 공무원 등 이른바 ‘동원 관람객’으로 채워지고 있다고 알렸다. 비판의화살 세례에도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성공신화를 거두었다.1998년 9월10일 ‘새천년의 미소’ 를 주제로 내걸었던 제1회 엑스포를 시작으로 2015년 ‘유라시아 특급문화’ 8차례에 걸친 행사는  현재, 미래를 잇고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와 예술의 힘을 보여줬다. 경주문화엑스포는 2006년캄보디아 현지개최와 경주에서 막올라 1700여만이 신라천년의 혼이 담긴 문화를 관람했다. 그야말로 대장정이었다.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은 뭐니뭐니해도 재입장이었다.타 시도의경주 관람객 한번 나가면 재입장 불가하다는 안내문에 세워져 있었지만 실크로등 경주는 달랐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재입장을 가능하도록 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한류 수출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다. ‘실크로드 경주 2015’ 는 140만 관람객을 기록했다. 행사 성공의 원인은 경북도의 K-그랜드 할인으로 입장료와 공연 요금 할인, 각 급 학교 수학여행과 현장 체험, 가을철 가족과 단체 여행객 증가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올해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경제파급효과를 입장료와 지출 등을 포함한 직접효과만 653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생산유발효과 1085억원, 소득유발효과 258억원, 고용유발효과 1907명, 부가가치유발효과 573억원, 수입유발효과 80억원, 간접세유발효과 5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되면 한류 문화의 세계적인 상표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해외에 이어 2019년 경주에서 또한번 황금의 나라 재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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